장광일(章光一)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은 이날 “유엔사로부터 북측 검증단의 명단을 인정하고 군사분계선(MDL)의 월선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승인서를 받아 북측에 통보했다”며 “북측이 공사에 대한 의지를 갖고 구체적인 날짜만 통보해오면 내일이라도 상호 검증에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DMZ 내 지뢰제거 검증 절차를 둘러싼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갈등으로 10여일간 중단됐던 지뢰제거 공사가 이르면 내주 중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