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지뢰제거 내주 재개

  • 입력 2002년 11월 22일 18시 30분


국방부는 22일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철도 연결공사 구간의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제거 검증을 둘러싼 주한 유엔군사령부와의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장광일(章光一)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은 이날 “유엔사로부터 북측 검증단의 명단을 인정하고 군사분계선(MDL)의 월선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승인서를 받아 북측에 통보했다”며 “북측이 공사에 대한 의지를 갖고 구체적인 날짜만 통보해오면 내일이라도 상호 검증에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DMZ 내 지뢰제거 검증 절차를 둘러싼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갈등으로 10여일간 중단됐던 지뢰제거 공사가 이르면 내주 중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