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 생산능력 2004년 확보"

  • 입력 2002년 11월 20일 18시 11분


미국 정부는 북한이 2004년쯤 농축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일본과 미국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지금까지 파키스탄에서 수입한 것으로 알려진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의 수를 기초로 이같이 추정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원심분리기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 관련장비로 미 정보당국과 가까운 소식통들은 지금까지 북한에 인도된 원심분리기는 최소 2000개에서 최대 5000개로 당초 전망치인 1000개보다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이들 원심분리기의 가동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들 장비가 들어 있는 공장 규모로 미루어 즉각적인 가동에 들어갈 경우 북한은 2004년쯤 핵폭탄 제조를 완료할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북한이 늦어도 97년부터 농축우라늄 기술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계획에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98년 농축우라늄 생산을 위한 원심분리기 수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도쿄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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