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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3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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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노 후보측의 이해찬(李海瓚) 협상단장은 “양당의 대의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는 상대당 대의원의 분열을 촉발시키자는 안으로 비록 50%를 반영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해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오후 노 후보측의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과 이호웅(李浩雄) 협상단 간사, 정 후보측의 이철(李哲) 협상단장은 비공식 접촉을 갖고 이견을 좁히기 위한 협상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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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 후보측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과 정 후보측 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도 이와 별도로 두 후보간의 직접 회담을 위한 준비접촉을 갖고 후보회담의 의제와 일정 등을 협의한 뒤 14일 오전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통합21 이철 협상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후보의 만남이 최종적인 단일화의 성공이 되기 위해 그간 회담의 걸림돌이 됐던 단일화 방식에 대해 양보할 용의가 있다”며 “양당 대의원 여론조사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