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경기 안성시에서 대규모 양란(洋蘭) 재배업체를 운영하며 98년 한국을 방문한 양 장관과 거래를 시작한 후 친분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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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균씨 양빈 98년 방한때 인연 |
김씨는 이날 동아일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 선양(瀋陽)에서 30일 양 장관으로부터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의 한국 내 대리인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의 임명장을 받았다”며 “한국 내 신의주 특구와 관련된 업무를 대행하는 대표사무소를 책임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7일 한국을 방문할 양 장관의 일정 및 활동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정부 관계부처 등과 조율이 끝나면 신의주 특구 방문 초청장 발행업무를 비롯해 양 장관의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