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선출마 선언식을 갖고 “불합리 비효율 비리를 걷어내고 모든 것이 상식으로 돌아가는 새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며 “제가 추구하는 상식의 정치는 지역감정에 의존하지 않는 국민화합의 정치, 과거집착이 아닌 미래지향의 정치, 독단이 아닌 국민의사를 두루 반영하는 정치”라고 밝혔다.
그는 또 “뜻을 같이하는 많은 정치인들과 함께 신당을 창당하되, 생각을 같이하는 국민 여러분과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바탕으로 할 것이다”며 “법을 지키는 공정한 경쟁을 하고,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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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대주주로서 자신이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식(전체지분의 11%, 시가 1800억원 상당) 처리 문제와 관련, “공신력이 높고 경영구조가 투명한 금융기관에 신탁해 출마기간 및 공직 임기동안 의결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수탁은행이 독립적으로 행사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탁기간 중 발생하는 자본차익은 모두 미리 지정한 자선기관에 수탁기관이 직접 기부토록 했다”며 “현대중공업 고문직도 사임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