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의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아시아대양주 국장 일행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과 만나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협의를 가졌다. 다나카 국장은 또 31일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을 방문해 북-일 정상회담 성사 과정을 설명하고 중국측의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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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정부는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외무성과 방위청 관리 등 14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북한에 파견해 평양의 한 호텔에 정부 연락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베이징을 거쳐 3일 평양에 들어가 북측과 구체적인 회담일정과 숙소 경호 경비 통신 비행경로 등의 실무적인 문제들을 협의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또 주 중국 일본대사관 북한담당 서기관 등을 연락주재관으로 평양에 파견해 정상회담이 끝난 후에도 연락업무를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