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민주-자민련의원 회동…신당-재경선 논의?

  • 입력 2002년 8월 4일 18시 06분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가 3일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민주당 중진 및 비주류 의원 등을 만나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민주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신당 창당 및 후보 재경선 문제 등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된다.

이 자리에는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과 박상규(朴尙奎) 송훈석(宋勳錫) 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민주당 의원 8명 및 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 김영진(金榮珍) 전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자리에 있었던 한 의원은 “시간이 있는 의원끼리 사적인 골프모임을 가졌는 데 우연히 이 전총리를 만나 식사를 했을 뿐이며 최근 당내 현안과 관련된 의미있는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인근 호정빌딩에 ‘비전 2010’이라는 이름의 개인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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