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체 상당수 선거일 휴무 안해[새전북신문]

  • 입력 2002년 6월 12일 14시 39분


전북도내 상당수 중소업체와 소상공인들이 지방선거일인 오는 13일 휴무를 실시하지 않기로 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 도내 관공서와 중소업체 등에 따르면 관공서와 각급 기관, 은행 등이 투표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휴무하기로 한 반면 일부 중소제조업체와 일반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휴무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전주 S업체와 익산 N 제조업체는 “아직까지 별도의 휴무계획이 없다”며 “점심시간 등을 통해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주 D환경업체와 H 유통업체도 “사정에 따라 휴무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일이 있으면 휴무는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예수병원과 전북대병원 등 종합병원 경우는 휴무는 실시하지 않지만 직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대근무를 통해 투표시간을 보장해 준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청과 시·군 관공서, 교육계, 정부투자기관 등은 주요 부서 상황 근무자를 제외하고는 전원 휴무를 실시하고 은행들과 농수축협 등 금융권과 일부 건설회사 등은 이날 하루를 휴무한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휴무 여부에 따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많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투표참여시간은 법적으로도 보장받는 권리”라고 말했다.

/새전북신문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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