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지방이송 13일 새벽 투표소 배치 예정[대전일보]

  • 입력 2002년 6월 12일 14시 28분


중앙선관위는 6·13 지방선거일 하루 앞둔 12일 선거에 사용될 1억6900여만장의 투표용지와 6만7천3백개의 투표함을 전국에 산재한 5161개소의 투표용지 보관장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광역의원에 한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처음으로 도입돼 3392만여명(부재자 제외)의 유권자가 5장씩 표를 던지게 되므로 사용되는 투표용지가 역대 선거사상 가장 많다.

투표함 수송에는 트럭 1585대, 버스 126대, 소형 승합차 144대, 선박 59척, 기타 운송수단 106대가 동원되며 수송중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차량과 선박 등에 책임 공무원과 경찰관이 탑승한다.

투표용지와 투표함은 읍·면·동 사무소 등 관공서와 투표소, 공공단체 사무소에 보관 됐다가 13일 새벽 4-5시 사이에 전국 1만3461개 투표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선관위측은 산간오지와 도서벽지 122개 지역에 대해서는 수송 편의와 기상악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난 9일부터 11일 사이에 서둘러 수송을 완료했다.

대전·충남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가 유권자의 손에 전달되기까지는 인쇄, 납품, 검수, 배부 등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고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되는 등 깊은 정성이 들어있으므로 투표용지가 사장되지 않도록 적극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일보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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