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부동층 잡아라"[강원도민일보]

  • 입력 2002년 6월 12일 13시 59분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각 정당은 도내 18개 시군 중 상당수 시군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 이들지역에 대해 총력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각당 및 후보들은 50%대로 추정되는 부동층의 향배가 막판 대세를 좌우할 것이란 판단아래 이들의 표심을 자극할 이벤트와 함께 상대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서 선거 막바지가 혼탁해지고 있다.

막판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는 12일 현재 각당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한나라당의 우세속에 민주당과 자민련, 무소속 후보들이 경합을 벌이거나 맹추격에 나서고 있으며 춘천, 영월, 철원, 화천, 인제, 고성, 양양 등 7개 시군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판세분석 결과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정선과 양구를 제외한 16개 시군 중 한두곳 외에는 전지역에서 당소속 후보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어 남은 기간 총력을 기울일 경우 전승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원주,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홍천, 횡성, 평창 등은 당선 안정권으로, 춘천, 영월,철원, 화천, 고성, 양양 등은 우세, 인제는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경합지인 인제의 경우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1%대로 좁혀져 승산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정선군을 제외하고도 후보를 공천한 17개 시군 중 절반이상 지역에서 승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춘천, 동해, 속초, 홍천, 영월, 철원, 화천, 인제, 고성, 양양 등 10개 시군은 우세, 나머지 지역은 경합이나 경합열세로 태백 등 경합지역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과반수 확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자민련은 원주 등 2개 지역은 우세, 2개지역은 경합으로 보고 있다.

양구, 동해, 고성, 양양 등 4개 시군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당소속 후보들과 접전을 벌이거나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당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강원도민일보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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