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후보에 듣는다 <8>교통난 해소 방안[국제신문]

  • 입력 2002년 6월 7일 15시 17분


▼김석준 - '대중교통체계 확립 가장 시급'▼

부산의 도로율은 17.4%, 도로율을 1% 올리는데 2조원이 든다. 안상영시장 재임기간 중에 가용재원의 60%를 도로 건설에 투자, 도로율을 연평균 0.3% 올렸다. 그러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도로율 증가보다 자가용 차량이 더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도로를 닦는데 돈을 들이는 것은 무의미할 지경이다. 이제 방향을 전환, 대중교통체계확립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과 구석 구석을 연결하는 버스가 긴밀한 연관을 갖고 운행돼야 한다. 부산은 지하철과 버스가 서로 경쟁관계에 있다. 버스업자들이 공익성보다 수익성을 앞세워 이른바 ‘황금노선’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가 행정력을 동원해야 하는 곳이 바로 이런 것이다.

▼안상영 - '해안순환도로등 교통인프라 구축'▼

해안순환도로 및 지하철의 조기건설,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의 도입으로 어디든 1시간 이내 갈 수 있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

먼저 편리한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대중교통 환승 할인요금제 시행, 대중교통공사 설립, 역세권 환승주차장 설치를 확대하겠다. 디지털교통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버스의 정시성과 예측성 확보로 이용시민의 편의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을 완비하고 방향표시형 가변표지판, 교통안내전광판 등을 이용한 가변교통정보시스템도입 등을 해나가겠다.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도심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해안순환도로의 조기 완성, 지하철 3호선 조기건설, 지역별 경전철을 본격 건설하겠다.

▼한이헌 - '외곽 순환도로망 조기 완공'▼

교통기반시설확충을 위해 명지대교, 남항대교, 북항대교, 광안대로 등 해상을 낀 외곽순환도로망을 조기에 완공하겠다. 또한 지역내 대중교통체계의 상호 연계를 위해 지하철 3호선을 조기 완공하고, 지하철 1호선의 지선을 신평에서 다대포구간까지 확대하겠다.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 환승시스템을 강화시키고 버스노선의 조정, 교통수단간 서비스권역의 기능분담 등 대중교통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중교통공사의 설립을 추진하겠다.

도시계획의 측면에서도 도시개발계획이 균형을 가질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의 시가지를 재개발 재건축하여 도심 상주인구를 늘임으로써 외곽으로부터의 도심교통량 발생을 줄여나가겠다.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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