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평화-화합의 월드컵으로"

  • 입력 2002년 5월 30일 18시 43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월드컵 평화메시지 전달식’에 참석해 “이번 월드컵을 ‘평화와 화합의 월드컵’으로 선포한다”며 “월드컵의 성공으로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평화와 안전, 인류 화합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월드컵 축제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전쟁과 질병의 고통이 아닌 평화와 화합과 번영의 세상을 물려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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