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와 이총재의 역할평가 및 지지정당

  • 입력 2002년 3월 10일 18시 19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야당 총재로서의 역할수행에 대해서는 양쪽 모두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보다 많았다.

김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3.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9%였다. 또 이 총재의 야당 총재로서의 역할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3%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8%로 절반을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김 대통령은 광주 전남북지역(66.4%)에서, 이 총재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49.7%)에서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연령별로 보면 김 대통령은 20대(52.3%)에서, 이 총재는 50대 이상(40.2%)에서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 편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정당지지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27.1%, 민주당 24.5%, 자민련 0.3% 순이었다. 그러나 정치무관심도 여전해 전체 응답자의 46.3%가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향배가 올해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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