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공갈 안통한다"

  • 입력 2002년 2월 7일 19시 04분


북한 노동신문은 7일 “군대와 인민이 일심(一心) 단결해 미국의 대북 압살 기도를 분쇄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자”고 촉구했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미 제국주의자들이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지만 그 어떤 압력과 공갈도 절대로 통할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신문은 또 “아무리 방대한 경제력이나 심지어 핵무기를 갖고 있어도 민족의 단결된 힘이 없으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에 앞서 6일자 논평에서 “미국이 우리에 의한 군사적 위협을 거론하고 있지만 이는 억지주장”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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