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둘째 아들 회사가 눈앞에"

  • 입력 2002년 1월 10일 18시 55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둘째 아들 수연(秀淵)씨는 매일 서로 마주 보는 위치에서 일하고 있다.

수연씨는 한나라당 당사에서 대각선으로 500m 가량 떨어져 있는 한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 당사 7층의 총재실 창문에선 수연씨가 일하는 건물이 바로 보인다.

당초 이 회사는 당사 왼편으로 30m 거리의 S빌딩에 입주해 있었으나 작년에 현재의 장소로 옮겼다.

한편 수연씨가 대선을 앞두고 상당기간 외국에 나가 있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 이 총재 측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수연씨와 가까운 한 인사는 “최근 수연씨가 주변사람들에게 외국에 나갔으면 하는 뜻을 내비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총재의 장남 정연(正淵)씨는 현재 필리핀의 한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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