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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6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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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은 또 “20세기 후반기 들어 세계적으로 야당이 다수당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점은 우리가 배워야 한다”며 “정치권과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대화하는 것을 내 일로 알고 해 나가야 한다”고 내각에 지시했다고 오홍근(吳弘根)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사태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며 “여야의 극한 투쟁으로 정치가 경제를 흔들어댔으며 구조조정을 하다가 어렵다고 풀고, 다시 구조조정을 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다 오늘을 맞게 된 것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새해에는 경제 경쟁력 강화, 중산 서민층의 생활 향상, 남북관계발전 등을 착실히 실천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