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첫이산상봉단 내년 2월초 訪北 가능성

  • 입력 2001년 12월 25일 17시 58분


미주 한인 이산가족 첫 상봉단이 내년 2월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미국총본부 관계자는 24일 “북한측 관계자와 만나 내년 2월 초 10명 정도의 방문단을 평양에 보내는 등 구체적 일정에 관해 합의하고 협약안에 서명했다”며 “북한 당국의 최종 재가만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차 상봉단이 15일간 평양에 체류하며 호텔 등에서 이산가족을 만나고 1, 2일 정도는 북한 내 가족의 집에 머물 것”이라며 “상봉가족들이 함께 백두산 등지로 여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본부측은 1차 상봉단이 성공하면 점차 상봉단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는 98년 10월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돼 북한인, 조선족, 고려인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을 돕고 있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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