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6·25 포상누락자 서훈 포기는 희생정신 기만 처사"

  • 입력 2001년 12월 17일 18시 07분


자민련 유운영(柳云永) 수석부대변인은 17일 정부가 6·25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6·25 전쟁포상 누락자 훈장 수여사업’을 추진하려다가 이를 백지화한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이는 수많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목숨을 바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에게 보은(報恩)은 못할망정 이들의 희생을 능멸하고 우롱하는 정부는 정부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정부의 처사를 좌시할 수 없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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