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회창총재 "빼돌려진 공적자금 끝까지 가려낼 것"

  • 입력 2001년 12월 3일 21시 40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3일 공적자금 부실관리 문제와 관련, “이 정권은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빼돌려진 공적자금은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적자금을 횡령했거나 쓴 사람보다 정부 당국자의 책임이 더 중요한 만큼 국정조사 등을 통해 분명히 가리겠다”며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진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당내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당권-대권 분리 방안에 대해 “당내 기구인 국가혁신위에서 논의하고 있는 만큼 당론이 정해지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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