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테러 근절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테러에 대한 재정지원을 억제할 데 대한 국제협약’에 서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와 함께 ‘인질반대 국제협약’에도 가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이렇게 되면 조선은 국제적으로 현재까지 나온 주요 반테러 협약들에 기본적으로 다 참가하는 것으로 된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테러를 반대하는 노력을 일관하게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테러 움직임에 대해 동조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향후 북-미대화 진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