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환의원 "후보조기선출 당에 도움"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8시 53분


중도개혁포럼이 모인 것은 전당대회 시기만을 논의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재·보선 패배 후 당의 진로와 민심 수습 방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향후 당의 가장 중요한 정치일정인 전당대회 시기문제까지 논의된 것 뿐이었다. 대통령의 지시나 특정인사의 요청이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난상토론 끝에 지방선거 전 후보가 선출돼야 당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지방선거 전 후보를 선출한다 하더라도 국정쇄신을 병행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선 예비주자 진영별로 이해가 다른 만큼 당정쇄신이나 향후 대선후보 선출 문제 등을 논의할 별도의 공정한 기구가 설치돼야 할 것이다. 어제 모임에서 특정인사에 대한 쇄신 얘기가 구체적으로 거론됐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