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0월 25일 20시 2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일단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서울 구로을 선거구에서 이승철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2곳도 한나라당 후보들이 우세를 지키고 있다.
| ▼관련기사▼ |
구로을 선거구의 경우 개표를 마감한 결과, 한나라당 이승철 후보가 49.4%(2만7065표)를 획득해 당선을 확정했다. 민주당 김한길 후보는 42.7%(2만3417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표차는 3648표(6.7%)
또 오차범위내 혼전이 예상됐던 동대문을 선거구 역시 밤 11시15분현재 92.5%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후보가 50.9%로 민주당 허인회 후보(45.9%)를 근소한 차이로 계속 앞서고 있다.
강릉시 선거구는 78.2% 개표된 가운데 한나라당 최돈웅 후보가 42.6%, 무소속 최욱철 후보가 33.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보선에서 야당이 3곳 모두를 석권할 경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초래되는 가운데 여권은 향후 정국대처를 놓고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될 것으로 보이며, 반면 한나라당은 내년 양대선거를 앞두고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위상과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 강릉시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 재보선 결과 총 유권자 44만9603명 가운데 18만8523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은 41.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거구별로는 동대문을 지역이 45.6%로 가장 높았고 강릉시가 41%, 구로을이 39.4%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