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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5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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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가 오후 3시까지 집계한 투표율을 보면 동대문을 41.1%, 구로을 35.4%, 강릉 37.8%로 구로을과 강릉의 경우 98년과 99년에 각각 치러진 재·보선 당시보다 투표율이 다소 낮았다.
여야는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이번 재·보선 결과가 향후 정국과 정계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기반 조직과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국정을 책임진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어 정국을 안정시키고 경제 회생에 총력을 다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도 “오늘 재·보선은 국회의원 3명을 뽑는 차원을 넘어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한 것”이라며 “귀중한 한 표를 한나라당에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재·보선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이날까지 적발된 선거법 위반행위는 위장 전입, 향응 제공 등 75건에 이르러 선거가 끝난 뒤에도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