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이적행위자 보석 허가 언론대주주는 구속 수사"

  • 입력 2001년 10월 16일 18시 28분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16일 구속된 언론사 대주주들에 대한 공판 상황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과연 이 나라가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법치국가인지, 법이 정치권력의 의도대로 재단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국기를 흔들고 이적 행위를 한 동국대 강정구(姜禎求) 교수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보석으로 석방하면서 언론사주들을 장기간 구속수사하는 것은 법의 형평에 위배된다”면서 “정부는 비판언론을 동여맨 정치권력의 포승을 즉각 풀고 언론사 사주에게 불구속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