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장 나오연-환경노동위장에 이윤수의원 선출

  • 입력 2001년 9월 7일 18시 31분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어 최돈웅(崔燉雄)전위원장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재정경제위원장에 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 의원, 유용태(劉容泰) 전 위원장의 입각으로 비게 된 환경노동위원장에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국회는 또 공직선거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2월 말을 시한으로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했다.

▼나오연 재경위장▼

재무 관료 출신의 3선 의원. 공무원 재직시절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주로 세무 분야에서 일했으며 국회 내의 대표적인 세제 전문가로 통한다. 경제학 박사로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를 지내는 등 경제 이론에도 밝다. 지역구 의원 중 최고령이나 매사에 열의가 넘치는 정열적 스타일.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과는 고시 동기.

△경남 양산, 69세 △부산대 △한국세무사회장 △한나라당 후원회장

▼이윤수환경노동위원장▼

6대 국회때 김대중(金大中) 의원의 비서로 정당생활을 시작한 동교동계 3선의원. 입바른 소리를 잘해 동교동계 핵심인사들과의 관계는 오히려 껄끄럽다. 초선시절부터 지금까지 건설교통위에서 활약해 ‘건교위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3월 개각때 건교부장관 하마평이 나돌았으나 건교부장관이 자민련 몫이 되면서 입각이 좌절됐다.

△경기 광주, 63세 △4월혁명 청년동지회장 △민주당 수석부총무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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