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일 도쿄서 대북정책 회의

  • 입력 2001년 9월 5일 18시 45분


한국 미국 일본은 6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열고 대북정책 전반에 걸친 점검과 공동 대처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일 북한이 갑자기 남북당국자 대화를 재개하자고 제의한 배경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 결과에 대한 검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식량지원을 포함한 대북 인도지원에 관한 문제도 의제 중 하나다. 북한-중국-러시아의 북방 3국 체제가 강화되고 있는 터에 열린 까닭에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3국이 얼마나 강한 공조체제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은 6월 초 ‘북한측이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무조건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북-미대화 원칙을 재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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