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햇볕정책이 실패했다는데….
“3년반 동안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통해 전쟁위기가 줄었고 긴장완화의 발걸음을 시작했는데 햇볕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은 의도적 왜곡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앞으로 남북교류의 원칙과 방향은….
“8·15행사의 승인책임자로서 일부 돌출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일로 민간교류가 위축되면 안 된다. 동서독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때마다 국민과 언론의 애정 어린 조언이 있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에 대해….
“평소 존경해 왔다.”
-지난해 북한 김용순(金容淳) 비서와의 제주 동행에 대한 지적이 많다.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북측 카운터파트로 초청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산가족문제와 국방장관회담 개최 등이 합의됐는데 뭐가 잘못됐다는 것이냐.”
-대북정책 입안 및 추진과정의 소회와 향후 거취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7년 가까이 모시고 보람 있는 일을 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좀 쉬고 싶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