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12명 모임결성 "대선후보 경선때 중립"

  • 입력 2001년 8월 19일 18시 32분


민주당 개혁파 초선의원들이 16, 17일 제주에서 1박2일간 수련회를 갖고 ‘새벽 21’이라는 모임을 결성했다고 김성호(金成鎬) 의원이 1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 모임이 당내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중립과 무계보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벽 21’에는 김성호 박인상(朴仁相) 김태홍(金泰弘) 이재정(李在禎) 정범구(鄭範九) 장성민(張誠珉) 이호웅(李浩雄) 이종걸(李鍾杰) 정장선(鄭長善) 송영길(宋永吉) 최용규(崔龍圭) 문석호(文錫鎬) 의원 등 12명이 참여했다.

‘새벽 21’은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구해 나가고, 당정쇄신의 원칙과 정신을 견지하며, 정기간행물법이나 국가보안법 개정 등을 위해 ‘바른정치모임’을 비롯한 당내 개혁세력과 사안별로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또 “대선후보 경선에서 개혁적 후보를 선출하는 문제는 당원들이 결정할 일이며, 우리는 절대 중립을 지키고, 경선 이후에는 당내 단합의 유지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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