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폭탄 12개 제조능력"…英 군사전문가 주장

  • 입력 2001년 7월 12일 06시 22분


북한은 이미 핵 폭탄을 12개까지 제조하기에 충분한 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핵 폭탄 30개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USA투데이지는 11일 영국의 군사정보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가 자신의 최신 저서 ‘한반도 평화’에서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버뮤데즈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동위원소 전자 분리 기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는 확신을 가지고 이 책을 쓴 것은 아니며 단지 새로운 틀에서 생각해보려고 애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의 정보당국은 북한이 핵폭탄 1, 2개를 보유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이 임박하고 있으나 등 외부에 의한 과거 핵 개발 전력 검증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북 대화 재개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고 투데이는 분석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