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IAEA 10월 협상…핵사찰 일정 구체 논의

  • 입력 2001년 6월 6일 18시 49분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의 핵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제17차 실무협상을 가질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지난달 22∼25일 평양에서 열린 16차 협상 이후 5개월 만에 열릴 이번 협상에서는 북한 핵사찰에 관한 시기와 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의견 접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협상은 시기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올 여름 올리 하이노넨 IAEA 안전조치국장의 방북 직후에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IAEA는 11일부터 15일까지 빈에서 6월 정기이사회를 갖고 16차 협상 결과와 지난해 북한의 안전조치 이행 상황을 평가한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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