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단체장 4·26 재·보선 당선자의 辯

  • 입력 2001년 4월 27일 21시 27분


▼김문곤 신임 부산 금정구청장▼

김문곤(金文坤) 신임 부산 금정구청장은 “구민이 주인되는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무너져 가는 지역경제 회생과 여성의 사회참여,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 현안인 △두구동∼동래여고 간 도로확장 △두구동 아시아경기대회 금정경기장 건설 △동래 우장춘로와 연결하는 금샘로 건설 등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전체 투표수 3만5867표 중 84.6%인 2만9605표를 었었다.

△61 △울산 △부산고 부산대 △부산시의회 의원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임성규 신임 논산시장▼

“교육 군사도시인 논산에 각종 기업체를 유치해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임성규(林聲奎) 신임 논산시장은 시민들에게 ‘발로 뛰는 세일즈 시장’이라는 소리를 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연합공천에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형중(金亨中·67)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동정론이 제기된데다 공천을 둘러싼 분열양상이 불거져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는 “갈라진 지역 민심을 ‘열린 시정’을 통해 해소하겠다”며 “지지한 시민이나 하지 않은 시민이나 구분하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62 △논산 △강경상고 고려대 △논산시의회 의장 충남도의원

<논산〓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이철규 신임 임실군수▼

“군 전체 면적의 80%가 넘는 산지를 개발하는 산지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오수 ‘의견(義犬)공원’등 관광사업을 개발하겠습니다.”

이철규(李哲圭) 신임 임실군수는 관촌 사선대와 회봉온천, 회문산 전적지,옥정호를 연계 관광지로 개발하고 의견설화로 유명한 오수면에 세계 각국의 명견을 사육하는 애완견동물원을 만들어 장차 투견장과 경견장 사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30여년 동안 행정공무원으로 일하다 98년 선거에서 임실군수로 출마, 45%의 득표율을 얻고도 패배했으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전국으로 시집간 다섯 딸들의 눈물 겨운 선거 운동이 화제가 돼기도 했다.

△61 △임실 △전주농고 건국대 △부안군수 도의회사무처장

<임실〓김광오기자>kokim@donga.com

▼황철곤 신임 마산시장▼

황철곤(黃喆坤) 신임 마산시장은 당선자는 “지역 경제회생의 원동력이 되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해안도로와 마산∼창원간 대교를 빠른 시일내에 개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을 각오”라고 밝혔다.

황당선자는 또 “마산의 경우 노령층이 많은데도 복지행정이 미흡했다”며 “노인문제의 해결과 여성의 사회참여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와함께 “전임시장이 펼쳐 왔던 각종 사업의 마무리도 중요한 과제”라며 “1년의 임기를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새로운 마산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47 △창원 △마산고 부산대 △함안 창원군수

<마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김수영 신임 사천시장▼

김수영(金守英) 신임 사천시장은 당선자는 “도농통합 이전의 옛 사천군과 옛 삼천포시간 지역갈등 치유에 시정의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천포항의 개발과 사천공단 장기개발 계획의 수립, 미래지향적인 관광도시의 육성으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이와함께 △질 높은 행정서비스의 제공 △여성 복지와 사회참여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쟁력 있는 농어촌 건설 등에 시정의 무게를 두면서 사천시를 ‘서부경남의 중추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56 △사천 △진주고 육군사관학교 △창원 울산군수

<사천〓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강근호 신임 군산시장▼

“군산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대우자동차를 되살려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 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강근호(姜根鎬)신임 군산시장은 30일부터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세계 기계 및 자동차 박람회’에 찾아가 세계 유수기업들을 대상으로 군산자유무역지대에 입주를 권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86세대인 함운경씨(37)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젊은층의 지지를 이끌어 냈고 8대 국회의원을 지낸뒤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등 각종 선거에서 7차례나 낙선한데 대한 동정론이 집권 여당 후보를 물리치는데 기여했다는 분석.

△67 △군산 △군산고 중앙대 △중앙대법대교수 8대 국회의원

<군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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