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루마니아 경협 강화…양국 외무장관 회담

이정빈(李廷彬)외교통상부 장관과 단 제오아나 루마니아 외무장관은 2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강화방안 등 상호 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장관은 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진행되고 있는 남북관계 진전상황과 한반도 정세를 설명했으며 제오아나 장관은 한국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이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제오아나 장관은 특히 작년 대(對) 루마니아 투자국들 중 한국이 투자액 9억5000만달러로 15%를 차지한다며 향후 루마니아의 원자력발전사업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공동 주관한 ‘한―OSCE 회의 2001’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오아나 장관은 오후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