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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5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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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시즌〓정부가 실질적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산하단체장 자리는 552개(98년 2월 대통령직 인수위 조사 결과). 이 중 40∼60곳의 장(長)들이 6월까지 임기만료로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사는 ‘낙하산인사’의 비중. 현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는 “낙하산인사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당시 1년 예산이 1000억원 이상 되는 25개 산하단체장에 임명된 사람 중 국민회의(민주당 전신) 추천이 12명, 자민련 추천이 4명이었다.
정부는 이 같은 비판여론을 의식, 이번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를 통해 단체장을 뽑도록 하고 있다. 인사시비를 줄이기 위한 것. 그러나 산하단체장 인사가 여권의 입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산하단체행을 희망하는 인사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희망자는 많은데 공모제도로 자리를 따내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당내에 챙겨줄 사람이 없는 것도 이들의 큰 불만이다.
16대 총선 공천을 양보했던 이원형(李沅衡) 방용석(方鏞錫) 국창근(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