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면회소 고령자 판문점 나머지는 금강산 설치 협의중"

입력 2001-01-18 17:09수정 2009-09-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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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18일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장소로 고령자는 판문점, 나머지 이산가족은 금강산에 설치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로 김중권(金重權)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9월경 경의선이 복원돼 항구적인 면회소가 설치되기 전까지는 판문점과 금강산을 면회소 설치장소로 정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측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장소와 관련, 지난해 2차 적십자회담에서 당일 상봉은 판문점, 동숙(同宿)상봉은 금강산에 각각 면회소를 설치할 것을 수정 제의했으나 북측이 금강산을 고수해 합의하지 못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고령자라는 것은 굳이 연령이라기 보다 이산가족의 편의를 위해 취사선택하자는 개념을 담고 있다"며 "따라서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이산가족의 신체조건, 체력 등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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