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赤회담 3월 개최…면회소 설치 집중협의할듯

  • 입력 2001년 1월 7일 18시 33분


서영훈(徐英勳)대한적십자사 총재는 7일 “이산가족 면회소 가동문제를 협의할 제3차 남북적십자회담이 3월중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총재는 이날 KBS의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3월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인원과 상봉횟수가 늘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산가족 면회소는 교통편의와 비용절감을 고려해 판문점 등 접경지역은 물론 전국 여러 지역에 설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민족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공할 수 있도록 환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총재는 이어 헌혈사업에 대해 “헌혈자의 유전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하고 헌혈 혈액의 상업적 이용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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