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당정개편 연말까지 최종결단"

  • 입력 2000년 12월 4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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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국정쇄신책과 관련해 “연말까지 심사숙고해 기대에 부응하는 최종 결단을 내리겠다”고 언급, 연말연초에 당정개편을 단행할 뜻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이상수(李相洙)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총재특보단 14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특보단으로부터 국정쇄신책에 관한 건의를 받고 “겸허하게 현 상황을 검토, 대책을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의원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의약분업, 한국전력 민영화 등 개혁정책을 거론하면서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원칙있는 정치를 해 나갈 것”이라며 “당대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개혁을 밀고 나가야 하며, 연내 4대부문 개혁을 예정대로 해나가면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가 확실히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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