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담 북측단장 전통문 요약]

  • 입력 2000년 11월 9일 16시 31분


다음은 북측 적십자회담 대표단 최승철 단장이 9일 오전 적십자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박기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앞으로 온 전화통지문의 요약.

『지난번 제2차 북남적십자회담때 우리측은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에서 제기될수 있는 편향을 미리 막기 위해 상봉시 기념품과 돈을 주고 받는데서 일정한 기준을 적용하자는 안을 제기하였습니다.

우리측 의견은 지난번 회담때 제의한대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시에 생존해 있는 부모들에게는 옷감 한 벌 정도, 형제자매인 경우 간단한 기념품을 주고받으며 현금은 500달러 이하로 제한하고 일체 중고품은 주지 않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측은 오는 11월30일부터 진행되는 제2차 방문단 교환때부터 이러한 기준에서 기념품과 현금을 주고 받도록 제한하는데 필요한 대책을 취할 것입니다.

귀측에서도 여러 기회에 흩어진 가족 친척 방문단 교환사업에 드는 비용을 줄일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만큼, 다른 의견이 없을 것으로 보면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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