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북-미관계 개선위해 노력할 것"

  • 입력 2000년 11월 7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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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일 북―미 관계개선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조―미(북―미) 관계개선은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과 이익에 부합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자주권에 대한 호상(상호)존중과 내정불간섭의 원칙에 따라 조―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성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최근 북―미 사이에 발표된 공동선언에 대해 “우리(북)와 미국이 관계개선을 확언한 역사적인 외교문건이며 보도적 성격과 함께 국제법적 효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조―미 쌍방은 공동 코뮈니케를 이행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을 방문해 양국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전한 뒤 “미 국무장관의 우리나라 방문은 우리에 대한 그의 인식과 이해에 도움을 주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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