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악쇼넨코 철도장관은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횡단하는 시베리아 철도를 남북한 철도와 잇는 공사를 올해안으로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사업성 평가차 30일 평양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첼코 철도부 제1차관이 이같은 계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악쇼넨코 철도장관은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북한철도를 한국과의 경계인 휴전선까지 잇는데 필요한 기술과 건설 재정지원을 북한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내년 상반기 중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경학기자>stern1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