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한미연합 독수리훈련 비난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8시 30분


북한은 25일부터 11월3일까지 실시되는 한미연합의 독수리훈련에 대해 화해와 협력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대변인은 27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한미가 독수리연습을 벌이는 것은 대화 상대방을 자극하고 건드리는 노골적인 도전이며 화해와 협력에로 나가는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북측은 또 "미국이 아직까지 대조선 전략에서 힘의 정책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남조선 당국도 같은 민족끼리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북남 공동선언보다 미국의 전략에 더 편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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