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의원은 이날 한전이 작성한 남북 전력분야 협력방안 (대외비)이란 보고서를 공개하고 정부가 북한에 대한 대대적 전력지원과 함께 현대가 추진 중인 개성전용공단에 대한 전력공급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중 '가상 시나리오'에 따르면 한전은 △발전용 무연탄 120만t 지원 (예상비용 420억원) △발전용 중유 75만t 지원 (1125억원) △40만kw 대용량 화력발전소 건설(중유 발전소 4000억원, 무연탄발전소 7000억원) △12만kw급 소용량 발전소 긴급 건설(1300억원) △양주∼평양간 345kv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로 연장 건설(2800억원) △북한 전역의 배전 설비 긴급 보강(2000억원) 등 11개 사업별 시나리오에 대해 사업 성과등을 심도있게 검토했다.
한전은 북한의 전체 전력설비 정상화비용을 6조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이재호기자>leej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