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는 '남북 대화주간'…서울선 '경협' 제주선 '국방'

입력 2000-09-24 23:21수정 2009-09-22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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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 주에는 남북 대화가 봇물처럼 가을 산하를 적실 예정이다.

우선 25, 26일에는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경협실무접촉과 국방장관급회담이 있게 된다.

이중 경협실무접촉에서는 △투자보장 △이중과세 방지 △청산결제 △상사분쟁 해결 등 경협에 대한 제도적 보장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북측은 대북 식량차관의 규모와 시기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기에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릴 국방장관급회담에서는 경의선철도 복원 및 문산―개성간 4차선 도로개설 공사로 인한 군사적 협력문제가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에서는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열려 ‘6·15 공동선언’ 이후의 각종 남북대화의 성과와 향후 실천방안 등을 점검하게 된다.

남북대화가 이처럼 빠르게 진전돼 불안해 하는 시각도 있다. 북측이 23일 끝난 제2차 금강산 적십자회담에서 준비부족의 어려움을 내비친 데서 보듯이 남북을 막론하고 ‘의욕’이 ‘역량’을 앞서가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9월의 마지막 주는 6월 정상회담 이후 숨가쁘게 달려 온 남북대화의 내실(內實)을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9월 마지막주 남북회담 일정
회담일시 및 장소참석자주요 의제
1차 남북경제협력 실무접촉25∼26일
서울 남북회담사무국
남:이근경재정경제부차관 등 3명
북:정운업무역성지도국장 등 3명
-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 청산결제, 분쟁해결 방안 논의
-식량차관제공문제
1차 남북국방장관급회담25∼26일
제주도 롯데호텔
남:조성태국방장관 등 5명
북:김일철인민무력부장 등 5명
-경의선복원 군사협력문제
-군사핫라인설치 등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3차 남북장관급회담27∼30일
제주도 롯데호텔
남:박재규통일부장관 등 5명
북:전금진내각책임참사 등 5명
-1, 2차 장관급회담 이행상황 점검
-남북협력 제도적장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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