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赤, 이산가족 방북 명단 100명 최종확정

  • 입력 2000년 8월 6일 18시 53분


대한적십자사(총재 장충식·張忠植)는 북한이 지난달 26일 재북 이산가족의 생사 여부를 통보해온 138명 가운데 평양을 방문할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을 5일 최종 확정했다.

한적 관계자는 “북측이 생사확인이 안된 62명에 대해 마지막으로 생사확인작업을 하고 있지만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며 “이에 따라 한적은 인선위원회 선정기준에 따라 100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에 109세 어머니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장이윤(張二允·71)씨 등 직계가족이 생존한 39명과 형제자매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68명 중 나이가 적은 7명을 제외한 61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관계자는 “방문자로 확정된 100명에 대해서는 개별통지할 예정”이라며 “선정된 100명중 불가피한 사유로 평양방문을 포기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인선기준에 따른 차순위자가 승계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단에서 제외된 사람은 추후 면회소가 설치될 때 우선순위가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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