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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29일 0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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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중인 삼성 대표단 김태호(金泰鎬)부장은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본사로 ‘평양발’ E메일을 보내왔다. 28일에는 평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삼성생명과 모란봉 탁구단간의 경기장면 사진을 전송하기도 했다. 본사에서도 평양으로 E메일 답신을 보내 김부장이 수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이번 E메일 교신은 평양의 김부장이 미국으로 국제전화를 걸어 인터넷에 접속함으로써 이뤄졌다. 북한과 미국간에는 95년부터 인공위성을 이용한 국제전화가 개통되어 있는 상황. 따라서 이번 E메일 송수신은 북한의 인터넷 인프라를 이용했다기 보다는 전화선만을 이용한 것이어서 기술적으로 획기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인터넷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북한에서도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