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정당제에서 정당이 뿌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이총리서리, 이성헌의원의 ‘뿌리론’을 반박하며).
▽인사청문회가 무슨 감회를 묻는 자리냐(이총리서리, 한나라당 엄호성의원이 98년 한나라당 의원들의 ‘야당수호’ 대회에서 이총리서리가 쓴 자필서명을 보여주며 감회를 묻자).
▽20세기 최대 정치가로 추앙 받는 처칠도 말을 많이 바꿨고, 당적을 두 번 바꿨지만 그렇다고 못난 정치인이 아니었다(민주당 송훈석의원, 이총리서리의 당적 변경을 옹호하며).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해 모르고 있는 재산이 찾아졌으면 좋겠다(이총리서리, 민주당 박종우의원이 ‘혹시 모르고 있는 재산이 있느냐’고 묻자).
▽한 번도 고사한 적이 없으시군요(민주당 함승희의원, 이총리서리가 여러 관직을 맡으면서 사양한 적이 없느냐고 물은 뒤).
▽땅투기를 하려 했다면 강남이나 분당 땅을 샀겠지, 평당 150원짜리 땅을 샀겠느냐(이 총리서리, 야당 의원들의 ‘땅투기’ 의혹 제기를 반박하며).
▽서세원씨를 청문회에 한 번 모셔야겠다(이총리서리, 서세원씨가 이총리서리를 ‘특징이 없는 정치인’으로 풍자하고 있다고 민주당 이낙연의원이 지적하자).
▽망고이탐신(忘故而貪新)이다(한나라당 장광근수석부대변인, 청문회에서 보인 이총리서리의 행태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 아니라 가급적 옛날 자신의 행동은 빨리 잊고 새 것만 탐하는 행위라며). ▽리허설하면 ‘최초의 청문회’가 무색해지잖아(이총리서리, 기자들이 청문회 전에 리허설을 했느냐는 질문을 하자).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