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평양 첫날 만찬답사

  • 입력 2000년 6월 13일 19시 43분


"우리 힘을 합쳐 끊어진 철길을 다시 잇고 뱃길도 열고 하늘 길도 열어 갑시다"

김대중대통령은 13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최한 만찬에서 이같이 말해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 화해와 협력,그리고 통일의 길을 닦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또 "평양방문을 계기로 이산가족의 상봉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정상회담 의제로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다룰 것임을 암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남북한 사이에 풀어야 할 산적한 숙제를 해결하기위해 책임있는 당국자간의 대화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북 핫라인이 곧이어 개설될 것임을 시사했다.

<연제호 최건일=동아닷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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