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박준영청와대대변인은 이런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었다.
박대변인은 평양 프레스센타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두 정상간의 만남이었기에 자세한 것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다만 두 분이 손을 잡고 잘해보자고 이야기했으며 다정하게 말을 나누었다"고 전했다.
박대변인은 이어 "김정일위원장은 94년 김영삼대통령과 김일성주석과의 정상회담 합의때 김주석의 당시 심정을 전했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또 "김대중대통령은 공항과 평양시내에 환영나온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박선옥 아태평화통일위원회 부장과 백화원초대소까지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제호 동아닷컴기자> s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