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6월 6일 21시 1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그는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에게 16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 “전국구 출신만으로 의장단이 구성된 것은 국민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 야당과 언론이 강력히 비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잘되기를 바란다”고 했으나 “북한이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가 아니어서 간단치는 않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또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고 한나라당을 두둔하다가 갑자기 지난해 ‘계란세례사건’을 거론하면서 “전직 대통령이 테러를 당했는데도 야당은 한마디도 안했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전대통령은 7일 하얼빈공대 개교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강연한 뒤 시안(西安) 칭다오(靑島) 등을 둘러보고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