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는 이날 낮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정상회담은 일회용 전시용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앞으로 전쟁의 위험을 해소해 진정한 평화정착을 마련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의 경기과열 현상에 대해 “단기적 성장효과를 노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총선 당시의 선심성 정책까지 겹쳐 경기과열이 계속되고 있어 고물가 고금리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긴축재정 편성 등 조정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총재는 2일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미국대사의 초청으로 서울 정동 미국대사관저에서 배석자 없이 오찬회동을 갖고 한나라당이 주장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의 상호주의 원칙 등 정국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