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첫 전국조사]후보-정당 지지도 격차 분석

  • 입력 2000년 3월 22일 19시 25분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21일자 보도) 상당수 후보의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와 큰 격차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 비해 5% 이상 지지를 얻은 후보는 한나라당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34명, 자민련 33명 순.

반면 정당 지지도에 비해 5% 이상 낮게 나타난 후보는 민주당 72명, 한나라당 42명, 자민련 3명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후보 중에서는 김형오(金炯旿·부산 영도)의원이 당지지도(26.1%)에 비해 20.3%가 많은 46.4%의 지지를 얻어 지지도 격차가 가장 컸고 박주천(朴柱千·서울 마포을·지지도 격차 17.5%) 이윤성(李允盛·인천 남동갑·〃 16.3%) 김원웅(金元雄·대전 대덕·〃 16.3%) 손학규(孫鶴圭·경기 광명·〃 15.9%) 이해구(李海龜·경기 안성·〃 15.3% 후보) 등도 정당지지도에 비해 15% 이상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민주당에서는 이용삼(李龍三·강원 철원-화천-양구)후보가 정당지지도 보다 25.9% 많은 52.1%를 얻어 당 지지도에 비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민석(金民錫·서울 영등포을·지지도 격차 23.0%) 김중권(金重權·경북 봉화-울진·〃 21.2%) 정동영(鄭東泳·전북 전주덕진·〃 19.8%) 장을병(張乙炳·강원 동해-삼척·〃 18.3%) 최각규(崔珏圭·강원 강릉·〃 17%) 이인제(李仁濟·충남 논산-금산·〃 15.5%)후보 등도 당 지지도보다 15% 이상 개인지지도가 높았다.

자민련에서는 오장섭(吳長燮·충남 예산·지지도 격차 39.7%)후보가 당 지지도에 비해 개인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이한동(李漢東·경기 연천-포천·〃 33.7%) 정우택(鄭宇澤·충북 진천-괴산-음성·〃 24.7%) 강창희(姜昌熙·대전 중·〃 23.9%) 김학원(金學元·충남 부여·〃 16.5%)후보 등이 정당지지도에 비해 15% 이상 높은 지지율을 확보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성조(金晟祚·경북 구미·지지도 격차 -22.4%) 김광원(金光元·경북 봉화-울진·〃 -21.4%) 박종근(朴鍾根·대구 달서갑·〃 -19.5%) 신우섭(申佑燮·울산 동·〃 -18.8%) 현승일(玄勝一·대구 남·〃 -16.3%)후보 등이 정당지지도에 비해 15% 이상 낮은 지지율로 부진했다.

민주당에서는 한영애(韓英愛·전남 보성-화순·지지도 격차 -41.3%) 임복진(林福鎭·광주 남·〃 -37.9%) 김봉호(金奉鎬·전남해남-진도·〃-31%) 조찬형(趙贊衡·전북 남원-순창· 〃 -22.5%) 윤병승(尹炳勝·충남 예산·〃 -22%) 전갑길(全甲吉·광주 광산·〃 -21.8%) 김태홍(金泰弘·광주 북을·〃 -20.4%)후보 등이 당 지지도 보다 20% 이상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자민련에서는 김범명(金範明·충남 논산-금산·지지도 격차 -8.3%) 최환(崔桓·대전 대덕·〃 -7.6%) 송광호(宋光浩·충북 제천-단양·〃 -6.5%)후보 등 3명이 당 지지도보다 5% 이상 지지도가 낮았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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